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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게임엑스포 LA 개막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비디오.컴퓨터게임 박람회인 '전자오락 엑스포(Electronic Enterntainment Expo (E3) 2000)' 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

미 인터랙티브 디지털 소프트웨어협회 (IDSA)가 주관한 이번 엑스포에서는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MGM, 매텔 미디어 등 1백여개국 4백여 업체가 총 2천4백여점의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오조라, 지오인터랙티브, 위자드소프트 등 15개 업체가 한국관에 입주, 세계 바이어 및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게임상품을 전시하고 수출입계약과 투자상담을 벌였다.

팜탑용 골프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의 김병기 (38) 대표는 "우리 게임업체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등 유럽 바이어들의 주목대상이 되고 있다" 며 "실제로 구체적인 상담을 벌이고 있는 곳도 몇개사가 된다" 고 말했다.

전자게임 소프트웨어 전세계 매출규모는 약 70억달러 (약 7조7천억원) 로 연간 2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6회째인 이번 엑스포는 13일까지 열리며 총 6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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