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핀란드마을 `핀란드빌리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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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기자]

출판업체 서강총업의 남상진(72) 회장.

심장병 때문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던 그는 2006년 강원도 영월에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남 회장의 부인 역시 뇌졸증으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부부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병세가 회복됐다. 심장 이상 때문에 툭하면 응급실을 찾던 남 회장은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에 들를 일이 없다. 거의 누워서 지내다시피 하던 그의 아내 역시 스스로 운전을 하며 서울을 오갈 정도다.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텃밭에서 직접 가꾼 야채를 꾸준히 먹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 결과다. 기적에 가까웠다.

그러자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영월 전원주택을 찾은 지인들이 남 회장에게 전원주택을 지어달라고 졸라댄 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인근 터가 바로 영월 산이실전원마을(핀란드빌리지)이다.

▲ 영월전원주택개발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은 통나무주택 단지인 산이실전원마을을 분양하고 있다. 사진은 이 전원주택단지의 전경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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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강 목조주택

이 전원주택단지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투자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대지만 조성해 땅만 공급하던 기존의 단지와는 달리 수요자가 주택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또 이미 완공된 주택을 분양받기 때문에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잔금 지불과 동시에 입주하는 아파트식의 분양절차와 대금납부 방식을 전원주택에 도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

주택이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어져 입주민의 건강에 도움이 크다는 점도 영월 산이실전원마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은 콘크리트주택에 비해 환기가 잘 되고, 단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집을 짓는데 천연 건축 자재인 나무를 사용하는 만큼 목조주택은 그 특성 상 외부의 유해물질은 차단하고, 피톤치드 등 건강 물질을 발산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친환경 건강주택으로 목조주택이 도시민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콘크리트 주택에 사는 사람에 비해 평균 수명이 길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온 것도 같은 비슷한 맥락에서 보면 된다.

시행사인 영월전원주택개발 관계자는 "여기에다 산이실전원마을은 바닥을 은판으로 마감해 수맥 차단 등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건강주택"이라고 말했다.

▲ 영월 산이실전원마을(핀란드빌리지) 실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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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별 텃밭 제공

이 전원주택단지는 지상 2층의 단독주택 구조이지만 생활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목 구조로 벽체가 얇은 데다 공용면적으로 빠지는 공간이 거의 없어 동일 평형의 아파트에 비해 실평수가 넓기 때문이다.

내부 평면도 아파트와 비슷한 거실·주방·방·화장실로 계획해 편리성을 높였다.

일반 전원주택단지에서 구경하기 힘든 부대시설을 갖춘 점도 이 전원주택단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각 가구별로 텃밭이 제공되고,주민 편의시설인 배드민트장, 자연실개천과 정자연못,폭포 등과 같은 공동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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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즉시 입주 가능

영월산이실전원마을의 가구당 분양가는 건축면적, 인테리어 수준 등에 따라 3억∼5억원 선이다.

분양가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650만원 선이다.

주택이 이미 완공된 상태라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033-37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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