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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일부 종목 전국 분산개최

중앙일보

입력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국민축제화를 위해 축구 등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 개최권이 전국 주요 도시로 분산된다.

부산시는 부산아시안게임의 축구 72경기중 여자 12경기와 남자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남자 69경기를 울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분산개최키로 하고 이들 자치단체와 협의중이라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월드컵 국내 개최도시를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축구경기 개최의사를 타진한 결과, 모두 환영의사를 표시했으며 조만간 배정경기수와 외국선수단 숙박문제, 비용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경기외에 올해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추전종목으로 추가된 럭비와 보디빌딩, 카바디도 울산 등 타 도시에 배정키로 했으며 근대 5종경기도 국제규모의 사격장이 있는 창원에 개최권을 주기로 했다.

시는 또 부산지역 각급 학교실내체육관 등을 보수, 개최키로한 일부 실내경기종목도 개최희망도시가 있을 경우 경기를 배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아시안게임지원단 이규호 과장은 "일부 경기종목의 타 도시 분산개최계획은 아시안게임을 월드컵과 함께 전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키기위한 것"이라며 "총 35개 종목가운데 경기장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의 경우 가급적 타 도시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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