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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첫 중국차는 '전기차 코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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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가 마침내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USA투데이는 15일 경제면 톱으로 '중국차가 미국에 온다'고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의 당초 우려와 달리 중국에서 만들어진 '2012 코다'(사진)는 완전 전기차로 가격도 4만4900달러로 높게 책정됐다.

중국차라고는 하지만 사실 100% 중국에서 생산된 것도 아니다. 배터리는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코다 오토모티브'와 합작한 중국 회사에서 생산됐다. 섀시는 일본의 미쓰비시에서 디자인돼 중국 하청공장에서 만들어 졌다. 전기 제품 일부도 미국에서 만들어 진 것이며 관련된 일도 많은 부분 미국 코다에서 이뤄졌다.

그래도 코다 오토모티브의 필립 머토프는 "이번에 내 놓은 코다 전기차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첫 번째 중국차"라고 강조했다.

2012 코다의 외양은 직선형태로 평범하다. 4도어 5인승인 코다 세단은 일제차 혼다의 시빅을 연상시킨다. 개솔린-전기차인 쉐비 볼트(4만280달러)보다 4000달러 닛산 리프(3만2780달러)보다는 1만2000달러 가량 비싼 것도 판매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 지 미지수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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