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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병원 생겨도 의료비 영향 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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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제주도에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을 설립하는 문제와 관련, “한정된 지역에서 일정 규모로 하는 것이고 대부분 피부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것 같아서 의료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투자개방형 병원 설립은 특화된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과 제주국제자유도시에 한정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임 후보자가 1986년 강원도 춘성군으로 주소를 옮긴 뒤 한 달 후 원래 주소지인 서울 압구정동으로 주소를 이전한 것은 위장전입”이라며 “당시 농지개혁법상 6개월 이상 자경(自耕)을 하거나 농지 근처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는데 임 후보자는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논과 밭을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어머니께서 가묘 조성용으로 땅을 사면서 제 명의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에도 아리랑이 많은 만큼 북한과 우리의 아리랑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고 밝혔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고려대 교수로 있던 최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들어 국립중앙박물관장(2008년 3월), 문화재청장(2011년 2월), 문화부 장관(2011년 8월 30일)으로 연속 발탁된 것을 겨냥해 “초고속으로 영전한 로켓 인사”라고 꼬집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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