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영화제 '블랙마리아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개최

중앙일보

입력

새로운 시도의 실험영화들을 상영하는 언더그라운드 문화축제 제19회 블랙마리아 필름&페스티벌(이하 블랙마리아)이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정동 A&C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블랙마리아는 총38편의 미국 실험영화와 국내 실험영화의 비경쟁초청상영 및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 뉴욕 할렘가 뒷골목에서 탄생된 스프레이로 그려진 문자와 그림)와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19년전 미국 뉴저지 웨스트 오렌지에서 시작된 블랙마리아는 실험성을 기조로 상업적 성공이 아닌 예술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하며,다양한 주제의 파격적인 영상들을 보여주는 국제 실험영화의 장이다.

네 달 여간의 엄격한 시사회와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친 후, 약 800편의 후보 중에서 30 여편의 작품들만 선택되여 상영되며 언더그라운드의 열혈 영화학도들에게 영화상영의 기회와 지원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험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스탠 브랙키지의 작품 〈창문,물,어린이,움직임(Window Water Baby Moving)1959)〉이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

이번 블랙마리아 개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실험영화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영화학도 뿐 아니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영상세대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마리아 공식홈페이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