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시드니의 역사와 호주 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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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역사

시드니는 영국이 본국에 넘치는 죄수를 유배하고 식민지도 개척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척한 땅이다.

1,030명 죄수들을 실은 영국의 함대는 1788년 1월20일 보타나 베이로 항해해 왔다. 이들은 영국의 유력한 귀족중 한명인 빈센트 토마스 타운쉬드 시드니경의 이름을 빌어 이 지역을 시드니라고 이름붙이고 1월26일 역사적인 닻을 내렸다.

1793년 첫번째 이주민이 도착하고 1810년 래클란 맥콰어리(Lachlan Macquarie) 총통의 탁월한 통치로 건물, 도로 등이 들어서면서 시드니를 중심으로 새 식민지, 뉴 사우스 웨일스는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1819년의 시드니에는 약 2만6,000명의 주민이 거주했으며 이중 1만명이 죄수였다. 이같은 환경속에서도 도시는 계속 발전해 마침내 1827년에 뉴 사우스 웨일스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게 된다.

시드니는 죄수들의 유배지란 험난한 상황으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했다. 이곳은 남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했을뿐 더러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호주의 영어
호주의 영어는 처음에는 생소하게 들린다. 그러나 2∼3일이면 이들의 발음에 익숙해지게 된다.

오지(Aussi·호주인)영어는 영국식에 가까와 ‘엘리베이터’를 ‘리프트’, ‘레저베이션’을 ‘북’이라고 하며 ‘에이’발음이 ‘아이’, ‘아이’는 ‘오이’에 가깝게 들린다.

예를 들면 ‘스테이션’을 ‘스타이션’, ‘에이트’는 ‘아이트’로 발음한다. 또 ‘뮤지션’이 ‘뮤조’, ‘저널리스트’가 ‘저노’ 등 3음절 이상 좀 길다고 느껴지는 단어는 과감히 생략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 ‘버디(친구)’ 또는 ‘맨(녀석)’ 의 뜻인 ‘마이트(mate)’가 말끝마다 붙는다.

호주는 세계각국인이 몰려든 다민족사회로 이태리, 중국, 레바논 등 비영어권 사람들의 영어에도 익숙해 다소 엉터리영어라도 잘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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