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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지친 아내에게 아로마·보디오일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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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긴 추석 연휴가 끝나면 주부들은 명절 증후군을 앓는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평소에 비해 훨씬 높아진다. 상당수 여성은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백화점 등 쇼핑몰을 찾곤 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추석명절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명절 이후 40~50대 여성들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미숙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담당 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추천을 받아 큰돈 들이지 않고 주부의 추석 피로를 풀어주기에 적합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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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리진스의 아로마 향수인 ‘피스 오브 마인드’(1만8000원)를 제시했다. 손가락 끝에 소량을 떨어뜨려 녹인 후 향을 맡거나 목 뒤, 귓불, 관자놀이 순서대로 마사지하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리진스의 다리 전용 크림 ‘레그 리프트’(3만5000원)는 박하 성분이 들어 있어 가사 노동에 지친 다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클라란스 앙띠오 바디트리트먼트 오일’(5만7000원)과 ‘아베다 수딩 아쿠아 테라피’(5만원)를 추천했다. 보디 오일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부종을 완화하고, 수딩 아쿠아 테라피는 샤워나 족욕할 때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피로 완화와 각질 제거 효능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노란색 스웨이드 소재의 캐주얼 로퍼인 ‘리치오안나’의 웨지로퍼(15만8000원)와 올가을 유행색으로 꼽히는 카키색을 사용한 ‘플라스틱 아일랜드’의 블라우스(8만9000원)를 제안했다. 가을 분위기를 내는 데 어울리는 제품들이다.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하는 TV 홈쇼핑 방송도 활용할 만하다. GS홈쇼핑에서는 12일 밤 11시45분부터 18K 금목걸이와 팔찌 세트를 19만8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오후 5시55분엔 요즘 유행한다는 ‘뱀독 크림’ 판매 방송도 한다. CJ오쇼핑은 13일 오후 7시35분에 베이직엣지(Basic A+G)의 가을용 재킷을 8만9000원에 팔고, 15일 오전 10시20분 리더스 콜라겐 겔 마스크팩을 8만9000원에 판매한다.

왼쪽부터 클라란스 앙띠오 바디트리트먼트, 오리진스 피스 오브 마인드, 리치오안나 웨지로퍼.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휴(休) 이벤트= 각 유통업체들은 주부들을 잡기 위한 ‘휴(休)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16일 오후 2~5시 수지압 서비스를, 미아점은 17일 오후 2~6시 손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4~18일 방문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를 10층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 백화점 신촌점에서는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층에서 네일케어 서비스를 한다.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15일) 티켓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비밥’(16일) 공연 티켓을 준다. 영등포점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록그룹 ‘부활’의 공연과 TV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가수 백청강·이태권·손진영 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수 박현빈 공연(14일), 가수 현숙 콘서트(23일),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 콘서트(29일)를 진행한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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