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중앙일보

입력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 필드 경기
장에서 뉴욕 메츠와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들의 고전은 예상대로
였다.

양 팀 타자들이 30일(이하 미국시간 기준) 경기에서 터뜨린 안
타는 총 26개. 이중 홈런은 7개였다. 결과는 뉴욕 메츠의 14대11 승리.

메츠의 선발 앨 라이터는 비록 시즌 2승째(무패)를 올렸지만 7이닝동안 8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을 4.46으로 뛰게 했으며 로키스의 선발 브라이언 보해넌은 5이닝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이 10.00으로 크게 뛰었다.

메츠는 토드 질, 멜빈 모라, 에드가도 알폰조가 각각 2점홈런을 때려냈고 토드 프랫도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로키스는 네이피 페레즈, 탐 굿윈, 테리 슘퍼트가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시작된 양팀간의 3연전 시리즈에서 나온 점수는 총
61점이었다. 메츠는 게임당 평균 10점에 가까운 32점을 올렸고
로키스는 29점을 기록했다. 타자들이야 좋은 곳이지만 투수들에
게는 3연전이 악몽 같았다.

28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마이크 햄튼은 5이닝동안 8안타
7실점을 기록했는데 강판후 화풀이로 워터 쿨러를 쳐댔고 29일
로키스의 선발이었던 마사토 요시이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요시이는 3과3분2이닝동안 9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의 승리로 시즌 16승10패를 기록하며 디비전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경기차로 멀어져 있는 메츠는 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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