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GA] 제이콥스, 극적인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존 제이콥스(55)가 미국 시니어프로골프투어 브루노스 메모리얼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궜다.

제이콥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버밍햄 그레이스톤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천9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13언더파 203타로 길 모건과 동타를 이룬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제이콥스는 98년 내셔널와이드챔피언십, 99년 마스터카드챔피언십에 이어 시니어무대 통산 3승째를 안으며 19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5언더파로 출발한 제이콥스는 이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7번홀까지모건을 2타차로 추격한뒤 18번홀에서 6m짜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제이콥스는 연장 첫홀에서 모건이 세컨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하는사이 2온-2퍼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나 퀴글리는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고 지난 대회 우승자 래리 넬슨은 5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버밍햄<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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