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페널티킥, 골키퍼 속이려다 넘어져 공은 데굴데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경기 영상 캡쳐]

페널티킥을 차려던 축구선수가 골키퍼를 속이는 헐리우드 액션을 취하다 넘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7일 영국 더선은 전날 이집트 리그인 알 아플리와 키마 아스완의 경기에서 웃지 못할 '최악의 페널티킥' 장면이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 아흘리는 후반전까지 4대0으로 앞서면 독보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35분에는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으며 5대0 대승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미르 사유드의 결정적인 실수로 그의 페널티킥은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아미르 사유드는 골키퍼에게 방향을 속이려는 듯 공 앞에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거짓 동작을 했다. 그러던 중 자기 혼자 앞으로 넘어졌고 공은 데굴데굴 굴러가 골키퍼의 손 안에 안착했다.

주변의 선수들은 어이없다는 듯 허탈하게 웃었고 경기 중계를 하던 캐스터 역시 폭소를 터뜨렸다. 주심은 아미르 사유드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며 경고를 주기까지 했다. 과도한 헐리우드 액션 때문이다. 캐스터는 "너무 웃겨서 경고를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혜은 리포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