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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독서의 달…풍성한 도서 행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가족을 포함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서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저자와의 만남은 물론 독서 토론, 나만의 책을 만드는 북아트, 책을 통해 영화와 연극을 관람하는 이벤트까지 책과 관련된 각종 체험전과 전시, 강연같은 독서 축제가 시작됐다.

 여성가족부와 교보문고는 가족사랑 독서캠페인 ‘책으로 행복해지는 우리 가족’을 진행중이다.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에 가족 단위의 독서 생활을 장려하고 범국민적인 독서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유아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은 전국 교보문고 영어점에서 독서가족으로 등록을 하면 독서 포인트를 제공받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서가족으로 인증을 받으면 온 가족이 함께 기록할 수 있는 독서일기장을 주고 한 권을 모두 기재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매달 가장 높은 독서포인트를 받은 가족에게는 책장과 책상 세트를 제공하는 ‘행복도서관’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24일 시작돼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가족사랑 독서캠페인의 하나로 교보문고는 어린이 연령대별 추천도서 코너 ‘Kiwi Mom(Kids With Mom)’을 운영한다. 연령별 선물세트와 전집, 교과연계 추천코스같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천한다. 연령대별 추천도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숙현 관장을 운영위원으로 도서관 대표사서, 어린이책 출판사 편집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인천메트로는 지난달 30일부터 한달간 ‘책과의 대화’를 주제로 독서열차를 운행한다. 지하철에서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 전체가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전동차 1개 편성(8량)으로 운행되는 독서열차는 열차 내에 각종 도서 서평작품 466점이 게시되고, 열차 내 객실안내표시기를 통해 독서 관련 동영상이 나온다.

 인천메트로 직원들이 기증한 2000여 권의 도서는 역사 내 작은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 이광영 사장은 “독서열차 운행이 독서열풍으로 이어져 시민 모두 책읽는 문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밖에도 ‘독서의 달’을 맞아 도시 전체에서 다채로운 독서 문화 행사를 연다. 미추홀도서관은 박연철 작가, 수봉도서관은 이호백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갖고 부평기적의 도서관은 그림책 작가를 초청한 원화전시를 열 계획이다.

 율목도서관은 소극장에서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음악을 만나는 ‘책, 음악과 통하다’ 북콘서트를 열고 시민과의 대화와 토론을 펼치는 ‘토크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극과 영화,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영종도서관과 석남어린이도서관의 ‘파손도서 직접 수선해 보기’, 율목도서관의 그림책 원화로 ‘동화퍼즐 만들기’, 부평 기적의도서관의 ‘고서 절첩장 만들어 보기’와 ‘팝업북 만들기’, 엄마와 함께 ‘나만의 책 만들기’, 남구구립도서관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책꽂이 만들기’ 같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가족사랑의 날=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다양한 가족활동을 통해 일과 가정 양립, 가족친화적 직장·사회환경 조성 기여하기 위해 만든 날


[사진설명] 지난해 열린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 참가한 아이들이 팝업북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lena@joongang.co.kr 사진="최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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