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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업체들, "전자상거래 관세철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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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28일 과불화탄소(PFC)가스 감축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부과 철폐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차 세계반도체협의회(WSC)총회를 열고 환경 및 지적재산권 보호, 무역 및 투자자유화, 시장개방 등에 업계가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제작의 주요 공정인 드라이클리닝 과정 등에서 생기는 PFC 가스를 앞으로 10년동안 10% 감축한다는 방침 아래 WSC 산하에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산업의 성장이 반도체 산업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관세부과 금지와 같은 정책 추진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사장, 박상호 현대전자 사장, 윌프 코리건 LSI회장, 스티브 애플튼 마이크론사 회장, 존 딕슨 루슨트 테크놀로지 사장, 스기하라 NEC 사장, 파스칼 피스토리오 STM 사장, 아더 포엘 필립스 반도체 부문 회장, 모리스 창 TSMC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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