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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조 투자…평택에 R&D 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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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LG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대규모 연구개발(R&D) 단지를 짓는다. LG전자와 협력사는 평택시 진위면 일대 278만㎡ 부지에 태양광·유기발광다이오드(LED)조명·수처리시설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 R&D·생산 단지를 만든다. 1조원을 투자해 2014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평택 R&D 단지는 기존 평택 휴대폰·TV 단지(59만㎡)의 네 배가 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로 2만5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평택 R&D 단지 준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세종시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짓는다고 밝혔다. LG는 6일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5.5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2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추진하는 ‘그린 시티(Green City)’에 걸맞는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세종시와 대전 유성간 자전거 도로, 수질 복원 센터, 폐기물 매립장과 태안발전본부 내 태양광 발전 건설 사업에 필요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발전소를 완공하면 연간 2100여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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