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케빈 브라운, 복귀전서 석패

중앙일보

입력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LA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부상 이후 첫 출전한 경기에서 잘 던졌으나 아깝게 패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 브라운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만을 기록하며 삼진 4개를 빼앗는 등 호투했으나, 애틀랜타 선발 탐 글래빈의 생애 통산 19번째 완봉투에 눌려 패전투수가 됐다.

브라운과 글래빈의 눈부신 역투로 인해 양팀은 총 9개(다저스3, 브레이브스6)의 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특히 다저스는 애드리안 벨트레(2타수 1안타, 볼넷 1)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7회초 숀 그린이 2루타를 때리기 전까지 전혀 출루하지 못하는 ‘준 퍼펙트 경기’를 당하기도 했다.

브레이브스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8번 월트 와이스의 볼넷에 이은 투수 글래빈의 희생 번트와 1번 퀼비오 베라스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득점 한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완봉승을 올린 글래빈은 4승 무패, 방어율 1.95를 기록, 쾌조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 영상을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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