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껑충 … 개포 현대3차 107㎡형 2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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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추석 명절 전에 살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2주 전보다 0.01%포인트 상승률이 높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용산구는 한 주 사이에 0.11%나 뛰었다. 강남구와 도봉구는 각각 0.09% 올랐다. 강남구는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로 강세가 이어진다. 개포동 현대3차 공급면적 107㎡형이 25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3000만원이다.

 수도권도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 전셋값은 0.06% 뛰어 2주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용인(0.13%)·과천(0.10%)·고양시(0.09%) 등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0.1%나 올라 역시 2주 전에 비해 상승률이 0.02%포인트 더 높아졌다. 산본(0.14%)·분당(0.13%)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매매시장 침체는 여전하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빠졌고, 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1% 하락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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