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플로우, 한국 시장 본격 진출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캐싱 전용장비업체인 한국 캐시플로우(지사장 권영석)가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사업을 선언했다.

한국 캐시플로우는 21일 서울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캐시플로우사가 개발한 캐싱 전용 OS인 ‘CacheOS’를 소개하고 일반기업, ISP, 전자상거래 및 컨텐트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시플로우가 제공하는 케싱 전용장비는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컨텐트를 로컬에 저장해 지원하는 한편 컨텐트 변경 시 컨텐트 소스를 동시에 모니터링해 업데이트된 컨텐트를 제공해 준다.

권영석 지사장은 올해 국내 캐시서버 시장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터넷 사업이 확대되고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캐시플로우 제품군이 훌륭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캐싱은 자주 찾는 웹 사이트나 파일을 따로 임시 저장소에 저장해 놓고 원할 경우 해당 사이트를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임시 저장소에서 수시로 불러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또한 인터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검색 속도를 향상시켜 웹 페이지 응답 시간을 단축 시킬 뿐더러 네트웍 대역폭을 크게 절감시켜준다.

이러한 이점으로 캐싱 전용장비는 라우터,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네트웍 인프라의 필수요소가 되고 있으며, 가트너 그룹은 지난해 7천5백만 달러였던 캐싱 전용 장비 시장 매출이 2003년에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캐싱 개발 업체로는 캐시플로우(CacheFlow)사를 비롯 잉크토미(Inktomy), 네트웍 어플리언스(Network Appliance), 노벨(Novell)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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