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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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신기한 사과나무』 박윤규, 시공주니어, 1만원

딱 한 개의 열매만 열리는 사과나무 이야기.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신기한 사과나무의 기적을 다루고 있다. 칠성골 사람들에게 불쑥 나타난 신기한 능금동자와 사과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더불어사는 삶과 맑은 심성을 지키는 법을 일깨워 준다. ‘물질’에 대한 인간의 탐욕과 유혹, 갈등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나눔을 실천하면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사과를 소재로 삼아 어린이에게 교훈을 준다. 섬세한 연필 소묘와 절제된 색으로 꾸며진 그림이 돋보인다.

[청소년]

『과학자의 서재』 최재천, 명진출판, 1만5000원

자연과학자 최재천 교수가 젊은 시절 겪었던 꿈과 방황의 이야기를 정리한 에세이집. 서울에 살면서도 마음은 늘 고향 강릉의 자연을 그리워했던 유년기, 공부보다는 문학과 미술에 심취했던 청소년기, 뒤늦게 생물학에 매력을 느끼고 공부에 매진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한 청장년기의 모습 등이 시간순으로 그려지는 가운데 매 시기 최 교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의미 있는 책들을 소개했다. ‘자기답게 사는 길’을 찾기 위해서는 방황과 실패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학부모]

『나는 왜 아이에게 화가날까?』 한기연, 팜파스 1만2000원

『아이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와 빽이 되는 부모는 따로 있다』의 개정판. 아이를 키우는 것을 무서워하고 힘들어 하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현명한 육아와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아이를키우는 과정에서 엄마가 느끼는 상실감과 분노의 정체를 들여다보며,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제대로 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독자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통찰하며, 슬기로운 양육과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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