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세계 최대 사이즈63인치 PDP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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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세계 최대 사이즈인 63인치 고화질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I가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가로.세로 화면의 비율이 16대 9인 초대형 와이드로 두께가 8.4㎝밖에 안된다.

삼성 측은 일본의 경쟁사들보다 먼저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대기판의 열처리 기술과 대전력 구동 기술은 물론 저온 소성기술과 대형 글래스 취급 기술 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세계 시장 대응용 모델인 42인치 제품을 오는 6월부터 삼성전자를 통해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37인치와 50인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 김순택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PDP 일류화 전략' 으로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4%와 매출 1조5천억원을 달성해 PDP 세계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모두 8천억원을 투입해 월 13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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