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급등세…일 증시는 약세로 오전장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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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들이 18일 뉴욕 증시의 급등에 영향받아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다.

도쿄시장의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개장 후 30분만에 226.96 포인트, 1.19%가 오른 19,235.60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이 이어지면서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103.99 포인트 빠진 18,904.65 포인트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 무려 1,426.04 포인트, 6.98%나 빠졌다.

홍콩시장의 항성 지수는 이날 2.7% 오른 수준에서 장을 열었다. 항성 지수는 개장 15분만인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현재 488.34 포인트, 3.3% 뛴 15,250.71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날보다 3.8% 뛴 수준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9,000 포인트가 무너졌던 가권 지수는 이날 개장 후 얼마 안돼 9,338.76 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증시도 급등세를 보여 시드니 증시의 올 오디너리 지수가 개장 2분만에 69.9 포인트, 2.4% 상승한 2,989.9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뉴질랜드의 NZSE 지수는 거래 시작 2시간 후 2.7%가 상승했다. 뉴질랜드 증시는 시차 때문에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개장된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 역시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전날보다 3.5%, 70 포인트 뛴 2,069.39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비중이 큰 DBS-50 지수도 21.20 포인트 뛴 672.93 포인트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시장도 복합 지수가 개장 직후 2.5%, 21.55 포인트 상승한 896.03 포인트로 뛰어 올랐다. 거래인들은 복합 지수가 이날 약 35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주요 증시의 강세 반전은 전반적으로 첨단 기술주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홍콩.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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