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의 실제 모델? 긴 금발머리 소녀, 갑자기 싹둑 자르는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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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태어나 18년동안 탑 안에서만 지내다 세상 밖으로 탈출해 모험을 하는 소녀 이야기를 다룬 동화 '라푼젤'. 주인공 라푼젤은 태어나 단 한번도 자르지 않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 그런데 이 라푼젤의 실제 모델이 있다면?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 외신은 11년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라푼젤 소녀'가 있다고 소개했다.

출처=데일리메일

영국 동부의 햄프셔에 살고 있는 에이미 체스터(11)는 3피트(약 1m)가 넘는 금발을 지니고 있다. 머리카락을 단 한번도 자르지 않아 거의 무릎 가까이에 이른다. 그녀는 학교 내에서도 '긴 머리 소녀'로 불리는 유명인사라고 한다.

체스터는 최근 생애 최초로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체스터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카락의 절반이 넘는 2피트(약 60cm)를 잘라 암, 백혈병 등의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에 기부할 예정이다.

체스터는 "한번도 머리카락을 자른 적이 없어 처음엔 속상할 것 같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내 머리카락이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껴 자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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