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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바랴크함’ 핵추진 항모로 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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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크함(사진)이 핵 추진 방식으로 개조될 것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26일 보도했다. 명보는 홍콩 월간 경보(鏡報)를 인용해 항모의 이름이 ‘바랴크’에서 ‘뤼순(旅順)’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보는 9월호 커버스토리에서 “중국의 ‘해군함정명명조례’에 따라 항모의 이름은 중앙군사위 주석이 결정한다”며 “바랴크함의 이름은 ‘랴오닝-뤼순(遼寧-旅順)함’이 될 것이고 줄여서 ‘뤼순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앞서 몇 해 전 ‘뤼순’이란 이름을 가진 호위함을 ‘뤄양(洛陽)함’으로 개명한 바 있다. 경보는 또 바랴크함이 핵 항모로 개조되는 동안 갑판에 전자기식 사출장치(항모에서 함재기 이륙 시 쓰는 보조장치)가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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