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이물질 제거, 전문 병원에 맡겨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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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성형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콤플렉스로 인해 스스로 위축되고 나아가 대인관계에까지 악영향을 주는 것 보다 성형 등과 같은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제는 무분별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특히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비의료인 또는 비전문가가 시술했을 때 성형 후 결과가 불만족스럽거나 최악의 경우 삽입한 물질이 변질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성형 이물질 제거 전문 병원인 자이성형외과의 정만 원장은 “성형을 위해서는 필러나 실리콘 등 화학물질 및 보형물을 주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한 보형물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지만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파라핀이나 바셀린, 액체 실리콘 등을 무분별하게 주입할 경우 피부가 괴사되거나 허물어지는 등의 끔찍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른 성형외과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혹시 비전문가가 시술하는 야매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불법으로 이물질 주입시술을 받고 난 후, 가장 흔히 일어나는 부작용은 시술 받은 부위가 딱딱하게 변하거나 또는 괴사(생체 내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일)와 궤양(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이 생기는 일)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은 시술 직후 나타나지 않고, 몇 년이 흐른 후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부작용 증세를 초기에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이 눈에 띄게 나타난 후, 해당 시술 병원을 찾아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청구하고자 해도 불법 시술기관은 금세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이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물질 제거를 위해 해부학적 구조와 안면윤곽에 숙련된 노하우 가진 전문의 찾을 필요 있어

최근 실제로 최근 무면허 불법성형 시술로 경찰에 검거된 안모씨는 주부 등 40여명에게 1인당 10~180만원을 받고 수입산 액체 실리콘을 보톡스라고 속여 주사기로 주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무면허 불법성형 시술을 받은 대다수 환자들이 싼 값에 보톡스를 맞으려다 오히려 얼굴이 퉁퉁 붓거나 피부 일부분이 울퉁불퉁 뭉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이처럼 이물질 불법주사를 주입한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졌다면 시술 받은 병원이 아닌 이물질 제거 전문 병원을 찾아 부작용이 아닌지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자이성형외과 정만 원장은 “성형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처해 주는 성형외과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좀 더 지켜보자는 식으로 환자를 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술 부위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변화가 생겼다면 이물질 제거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 의사에게 상담하고 치료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만 원장은 “몇 년 전 대한민국에 성형붐이 일어나면서 불법 야매 시술소에서 성형수술을 받고난 후, 부작용 피해사례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불법 이물질 제거 전문 병원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해부학적 구조와 안면윤곽을 고려하지 않을 채 불법 이물질을 제거하다 보면 근육과 신경들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음으로 이물질 제거 병원을 고를 때도 병원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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