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경제] 취업하면 멋진 차 몰고 오피스텔서 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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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직장인 되면 오피스텔에 산다?’ 취업 준비생들이 갖고 있는 이런 환상은 대부분 착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76명을 설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79%가 학창 시절 직장인에 대한 환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실과의 일치율은 “20%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40% 일치’(24%), ‘전혀 딴판’(21%), ‘40~60%’ 일치(12%) 순이었다.

 학창 시절 환상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복수응답)은 ‘원룸·오피스텔에서 독립 생활’(58%)이었다. 이어 ‘멋진 승용차로 음악을 들으며 출퇴근’(43%), ‘해외에서 보내는 여름휴가’(29%) 순이었다 ‘학원·세미나에서 자기계발’(27%), ‘유창한 외국어로 프레젠테이션’(26%), ‘퇴근 후 고급 바에서 친구들과 만남’(26%), ‘스포츠센터에서 매일 운동’(21%)을 꼽은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환상과 가장 다른 현실의 모습으론 ‘일이 바빠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없다’(25%)를 제일 많이 꼽았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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