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틀 연속으로 1년전 상황 재현한 뉴욕, 인디애나에 승리

중앙일보

입력

[인디애나 페이서스 @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뉴욕 닉스전에 이은 또다른 하이라이트 !

바로 닉스-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라이벌전은 어김없이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어제 팀 하더웨이의 버져비터로 쓴잔을 마셨던 뉴욕은 오늘 아이러니하게도 종료 2초전 패트릭 유잉의 턴어라운드 점퍼로 83-8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사실 래리 잔슨이 오른쪽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은 오펜시브 골텐딩 판정이 났어야 하는 슛이었다. 왜냐하면 그 공은 링 앞쪽으로 떨어졌으며, 유잉의 손을 맞고 팁-슛으로 처리 되었기 때문이다.

오펜시브 골텐딩 판정이 났다면 공격권은 인디애나로 넘어갔을 것이며 게임은 승패가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그때가 종료 21.7초전의 일. 레지 밀러는 경기후 "사기"라며 "뉴욕과 같은 시장성이 큰 팀은 종종 이런 식으로 우리같은 작은 팀들을 속이곤 한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오늘의 영웅이 된 유잉은 닉스의 마지막 12점중 9점을 득점했다.

인디애나측은 LJ의 슛을 놓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측은 이를 묵인했다.

작년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 래리 잔슨은 동부지구 결승 3차전에서 마지막 3점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까지 얻어내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잔슨-유잉의 3점슛(^^:) 이후 밀러의 자유투 2구로 종료 15.7초전 81-81. 로우포스트에 있던 유잉은 트레이드 마크인 턴어라운드 점퍼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래 마지막 슛은 러트렐 스프리웰이나 앨런 휴스턴에게 갈 예정이었으나 둘 다 철저히 둘러 싸여 있었기에 기회를 잡지못했다.

유잉과 스프리웰은 각각 20점씩을 올렸으며, 닉스는 인디애나의 원-투 펀치 밀러와 제일린 로우즈를 도합 18점으로 묶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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