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올림픽대표선발전 16일부터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올림픽에 파견할 경륜 대표선수 선발전이 16일부터 잠실경륜장에서 열린다.

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에 선정된 경륜에는 한국이 1명의 티켓을 확보했고 이번 선발전에서는 일단 대표선수 2명을 뽑는다.

경륜사업본부는 16일과 23일, 30일 열리는 특선급 경주에서 각 2명씩 6명을 뽑고 지난해와 올해 평균경주득점 최상위자 1명 등 모두 7명을 대상으로 내달 21일 번외경기로 최종선발전을 치러 대표선수를 확정한다.

일본의 로비로 정식종목이 된 경륜은 대부분 기록경쟁인 사이클 트랙 종목과 달리 순위경쟁으로 메달을 가리기 때문에 경륜이 성행하고 있는 한국도 상위권 입상을 기대해볼 만한 종목이다.

사이클 전 종목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는 유럽 선수에 비해 체력에서는 뒤지지만 경기운영 능력에서는 많은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

한편 올림픽 경륜 종목 채택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일본도 내달 9일 대표 선발전을 사이클 스포츠 축제를 겸해 여는 등 유럽세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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