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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소형 원룸형 아파트 분양 '각광'

중앙일보

입력

건설업체들이 고소득 젊은층을 겨냥한 소형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잇따라 나설 예정이어서 종전의 오피스텔과 다른 새로운 주거형태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최근 바뀐 청약제도에 따라 가구주가 아니더라도 청약통장을 가질 수 있게 됨에 따라 20세 이상의 젊은 층을 겨냥한 소형 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호텔식 라운지와 헬스시설, 정보통신망 등을 갖춘 26층짜리 원룸형 아파트 457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의 우편물, 민원, 팩스 송수신 등을 관리업체가 대행해주며 별도의 세탁실과 건조실이 각각 마련돼 있다.

현대건설도 여의도와 마포 일대의 직장인과 대학생을 겨냥, 이달중 마포구 노고산동에 15평형 52가구 등 소형평형 아파트 20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에어컨과 붙박이장,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췄으며 임대 사업자를 위해 분양대금중 60-80%의 중도금에 대해 대출이 알선된다.

대림산업도 올 6월중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14-19 평형 아파트 3백여가구를 분양하면서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택 전문 관리업체가 관리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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