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 여성들의 여름 패션은 대담하고 섹시해지고 있다. 구두도 의상만큼이나 다양해져 아찔하고 섹시함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굽이 높고 얇은 킬힐은 섹시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지만 시원한 다리를 뽐내기 쉬운 굽이 낮은 플랫슈즈도 인기다.
하이힐은 여성들의 척추와 발 건강을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뒷 굽이 낮은 플랫슈즈는 발 건강만 따지자면 하이힐처럼 위협적일 수 있다. 플랫슈즈를 오래토록 신고 다니면 하이힐보다도 발뒤꿈치에 부담을 더 받게 되기 때문이다. 발바닥에 약 1.4나 높은 앞력을 받게 되어 오래 신고 다니면 반복되는 자극에 발뒤꿈치 염증을 초래하고 결국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뼈에서 부터 시작하여 5개의 굵은 끈과 같은 가지로 뻗어 발가락 기저까지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이다. 발에 탄력을 주는, 우리 몸무게를 지탱해주는 깔창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에 변성되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바른마디정형외과 김재훈 원장은 “플랫슈즈와 같이 구두 뒷 굽이 얇은 신발을 신은 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처럼 딱딱한 길을 걸으면 발바닥, 특히 발뒤꿈치에 문제가 생긴다. 딱딱한 바닥을 밟는 발뒤꿈치는 미세충격 에너지가 누적되어 그 에너지는 어딘가로 사라지지 않고 콜라겐 변성을 일으켜 건강한 세포간의 분열을 일으켜 결국 염증을 일으키게 만든다.”라고 조언한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은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런 체중 변화, 플랫슈즈, 젤리슈즈, 조리, 샌들 등의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에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폐경기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인해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주로, 구두나 신발 바닥을 얇게 신고 다니는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통증을 느낀다. 주로 발뒤꿈치 안쪽이 아프기 마련이고 발뒤꿈치 내측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은 스트레칭, 운동, 보조기 착용, 소염제 투약,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있다. 3주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이기 때문에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초기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하게 되는데 통증을 느끼는 자율신경세포를 과 자극하여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족저근막의 재생을 돕는 치료방법이다.
- 도움말 : 바른마디정형외과 김재훈 원장
- 족저근막염 치료상담 : 031-735-9110
- 홈페이지 : www.barunjoi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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