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98 가정용 후속버전 '윈도 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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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새 운영체제 '윈도 미(Window Me)' 의 본격 시판에 앞서 지난 주말 미국내 30개 전시장에서 시연회를 갖고 다양한 기능을 공개했다.

가정용 PC 이용자를 위해 윈도 98의 후속 버전으로 개발한 '윈도 미' 는 디지털 사진 및 음악 파일의 처리기능과 홈 네트워킹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무비 메이커' 기능은 캠코더로 찍은 화면을 디지털로 합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의 새로운 버전도 첨가돼 MP3 등의 음악 파일을 더욱 손쉽게 저장.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웹 브라우저로는 익스플로러 5.5 베타 버전을 내장하고 있다.

'홈 네트워킹 마법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여러대의 가정용 PC를 연결해 파일을 공유하거나 인터넷 접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윈도 미는 하반기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윈도 98과 비슷한 89달러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윈도 98과 서버용 운용체제인 윈도 NT를 통합,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운용체제 '윈도2000' 의 경우 이미 지난 2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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