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장만에서 허니문까지 한번에 해결

중앙일보

입력

바꿔 신화는 항공업계에도 불어 닥쳤다.

항공사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크루즈 상품과 가전제품 까지 연계된 허니문 상품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질 업종간 제휴를 통한 이러한 신 마케팅 전략은 인터넷 확산과 함께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WIN - WIN 전략의 하나.

대한항공이 최근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면서, 유람선 크루즈 전문업체인 스타크루즈사와 제휴를 통해 동남아 허니문 크루즈 상품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에 공개함으로써 이질 업종간의 공동 판매망 구축에 불을 당기고 나섰다.

연말까지 판매되는 이 크루즈 상품은 서울서 스타크루즈사의 유람선이 정박하는 도시까지 대한항공편을 이용하고 유람선으로 갈아타 크루즈를 즐기다가 다시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다른 기착지에서 내려 대한항공편을 타고 귀국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현재 일정에 따라 3종류의 크루즈 상품이 나와 있는데 4박5일짜리 베트남, 홍콩 상품은 99만9천원이다. 서울서 홍콩까지 항공편으로 날아가 유람선을 타고 중국 산야, 베트남 다낭 등을 방문하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와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

또한 LG전자와 공동으로 마련한 허니문 종합 패키지 상품은 대한항공과 LG전자 인터넷 홈페이지(www.lgnara.com)를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올 봄 허니문 시즌에 맞게 6월 5일까지 판매되며 신혼부부들이 제일 선호하는 관광지인 하와이와 호주 2개 노선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신혼살림에 필요한 10개 품목의 가전제품을 전문상가에서 살 때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허니문 여행까지 한꺼번에 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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