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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이트 '대약진'…도메인등록·접속 세계 2위

중앙일보

입력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인터넷 도메인 등록건수와 접속량이 많은 사이트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를 차지하는가 하면 서울은 미국을 제외한 도시별 도메인 등록 1위에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 조회수를 조사, 발표하는 미국의 알렉사닷컴(www.alexa.com)에 따르면 지난달 각 사이트들의 접속 순위를 집계한 결과 100대 사이트중 한국은 다음커뮤니케이션(daum.net, 12위)과 야후코리아(yahoo.co.kr, 20위), 라이코스코리아(lycos.co.kr, 41위), 네띠앙(netian.com, 50위), 오마이러브(ohmylove.co.kr, 66위), 네이버(naver.com, 67위) 등 6개 사이트가 포진했다.

100위권내 국가별 사이트수로 보면 미국이 82개로 압도적이며 한국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영국 3개, 이탈리아 2개, 일본 등 1개 등의 순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00위권내 사이트가 야후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 2개에 불과했었다.

또 이들 사이트는 오마이러브가 전달에 비해 무려 101 계단 뛰어오른 것을 포함,대부분 한달만에 15∼30위씩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천대 사이트중에도 54개 사이트가 올라 지난해 12월 31개에서 석달만에 74%이상 급증했다.

접속 순위와 함께 등록 도메인 등록건수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도메인 관리기관인 네트워크 솔루션(www.nsol.com)이 발표한 지난 1월국가 및 도시별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은 지난 98년에는 29위, 지난해에는 6위에 각각 올랐었다.
도시별 순위(미국 제외)에서는 서울이 98년 27위에서 99년 3위로 급상승한 뒤지난 1월에는 1위로 올라섰다.

캐나다의 토론토와 영국의 런던은 지난해보다 1계단씩 밀려 2, 3위를 기록했고4위는 프랑스의 파리, 5위는 캐나다의 밴쿠버가 각각 차지했다.

또 아시아권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6위와 8위로 톱10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기자 s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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