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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분양 인기 예감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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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한기자]

여름 비수기와 폭우로 뜸했던 아파트 분양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주택 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등 공공물량과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민간 물량도 선을 보인다.

9월1일부터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전매제한 완화에 따른 혜택을 보는 단지도 나온다. 비수기로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방 역시 분양을 재개하면서 연중 최대 물량이 내달 공급될 전망이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에 따르면 내달 전국의 분양물량은 58개 단지 3만8357가구 규모다. 이는 최근 4년 동안 같은 기간 분양된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며 올 들어서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10개단지 4721가구, 경기 인천에서는 22개 단지 1만8690가구로 수도권에서만 모두 32개 단지 2만3411가구가 분양된다. 연중 최대 규모의 전매제한 완화 수혜단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물량이 몰려 있다.

지방에서는 1만4946가구가 새로 분양한다. 상반기 전국 분양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부산에서 4669가구, 세종시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충남에서 3626가구 등이 각각 분양예정이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미국 주식시장 폭락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와 심각해지는 전세난 등이 신규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입지 및 분양가격 등에 따라 선호도가 높은 곳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전농 래미안크레시티 조감도

서울, 강북 지역 재개발·재건축 집중

내달 서울에서는 강북 뉴타운 지역과 재개발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성동구 금호동, 은평구 응암동 등의 재개발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나올 계획이다.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위례신도시는 9월 본청약 일정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토지주택공사와 국방부간에 땅값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고 있어 분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뉴타운 지역에서는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전농뉴타운 답십리 16구역에서 래미안위브 2421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1087가구로 많다.

삼성물산은 또 전농동에서 래미안크레시티 2397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역세권이다. 전농초, 동대문중이 가까우며 단지 내에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또 성동구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금호동2차 래미안하이리버 1057가구를 공급한다. 3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GS건설도 인근 금호동3가에서 금호자이2차 40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일부 가구에서 한강, 응봉산 공원 조망권이 확보되는 등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응암7,8구역을 재개발한 물량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7구역은 1106가구 중 110가구, 8구역은 1148가구 중 29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두 구역은 바로 접해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부지 바로 뒤편으로 백련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는 평가다. 6호선 새절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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