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네츠, 랩터스 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랩터스가 뉴저지 네츠의 덫에 걸렸다. 네츠는 31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상대 실책을 유도해 1백7 - 1백3으로 승리를 거뒀다.

네츠는 경기 내내 랩터스 '제2의 조던' 빈스 카터(39득점)의 공세에 시달렸다.

게다가 카터는 막판 집중력이 유달리 강한 4쿼터의 사나이. 네츠는 그러나 카터를 파울로 끊으며 심리전을 벌여 랩터스를 덫으로 유인했다.

카터는 3분30초를 남기고 고의성 짙은 파울을 당한 후 공을 집어던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했으며, 종료 50초전에는 네츠의 신인 에반 에스크마이어에게 블록슛을 당하면서 경기를 망쳤다.

한편 82경기중 팀당 70~72경기를 소화한 이날까지 서부지구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거의 가려졌다.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유타 재즈.샌안토니오 스퍼스.피닉스 선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6개팀이 매직넘버를 넘었으며, 새크라멘토 킹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나머지 두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지구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외에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40승을 넘긴 마이애미 히트.뉴욕 닉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토론토 랩터스의 진출이 예상된다.

◇ 31일 전적

피닉스 118-74 애틀랜타
마이애미 105-80 시카고
뉴저지 107-103 토론토
미네소타 122-90 휴스턴
샌안토니오 102-90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96-85 댈러스
밀워키 104-85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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