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평 태권도공원 조성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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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2007년까지 부지 100만평 규모의 대형 '태권도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박지원문화부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명소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8년동안 2천억원을 들여 태권도공원을 건설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5월 말까지 기초자치단체에 대상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후보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말하고 8월중 별도의 '재단법인 태권도공원 추진위원회'를 설립, 사업시행과 운영을 전담케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태권도 공원은 ▶태권도 전당(약 10만평) ▶태권도 수련단지(약 30만평) ▶호국청소년단지(20만평) ▶관광단지(20만평) ▶영상단지(10만평) ▶한방기공단지(10만평) 등 6개 권역별 시설로 구성되며 7월중 부지가 확정돼 8월부터 내년까지 연구용역과 기본설계가 마무리된다.

한편 문화부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체육지도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체육전문인력 1천530명을 전국 232개 시.군.구에 배치, 지역주민의 체육활동을 지도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4월중 체육지도자 모집을 공고하고 5월중 합격자를 확정한후 7월 1일부터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며 문화부는 1인당 월 8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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