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추가 매각협상 4일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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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채권단과 프랑스 르노간의 삼성차 매각 추가협상이 4일 다시 열린다.

3일 삼성자동차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프랑스 르노의 장 마르크 루푸 대외협력 담당이사를 단장으로 한 협상단과 인수 추가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4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협상에서도 삼성차 매각대금 등 총론에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일부 조건에서 이견을 보여 타결되지 못했다"며 "내일 다시 협상을 열어 현금지급과 부채 인수 및 출자전환, 상환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일도 르노측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번 서울 추가 협상을 장기간에 걸쳐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3월말로 기한이 끝난 우선 협상대상기간을 일단 연장하고 추후에 협상을 재개할 것인지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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