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름에 대비한 관절염 환자의 자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산 튼튼병원 조성권 원장, 관절염 환자들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통증부위에 에어컨 바람 등 찬바람을 피해야

“아이고, 관절이야.”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은 사계절 내내 떠나지 않는 골칫거리다. 관절이 안 좋은 어르신들은 입버릇처럼 관절통증을 호소하며 바닥을 짚거나 주위의 사물에 의지하여 겨우 자리에서 일어난다. 요즘같이 더운 여름날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기 마련인데 관절염 통증까지 겹친 환자들은 더욱 고충을 토로한다. 이럴 때 관절염 환자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척추관절전문 일산 튼튼병원 조성권 원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관절염 환자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 무덥지만 운동해야 관절통 완화

관절은 너무 사용해도 탈이지만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다. 날씨가 무덥다고 해서 관절염 환자가 실내에만 머무르며 활동량이 부족하면 관절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운동은 손상된 관절 부위의 근육을 건강하게 하고 관절 액을 연골 곳곳에 전달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은 관절의 재생과 치유에 필수적인 요인이다.

관절염 환자는 하루 30분 이내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무릎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고 관절에 가는 부담을 한층 덜어준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서 관절염 환자에게 좋다. 반면에 같은 운동이라도 오래 달리는 마라톤이나 등산, 축구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 통증 있는 관절부위, 찬 바람 피해야

관절염이 있는 환자가 무더위에 에어컨을 세게 켜놓고 잠이 들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을뿐더러 관절이 굳고 뻣뻣해져 통증이 더 악화되기 쉽다. 겨울철 칼 바람과 낮은 기온에 관절염이 급격하게 도지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있는 관절부위에 에어컨 바람을 쬐지 않도록 하고 어쩔 수 없이 찬 바람에 노출된다면 겉옷이나 담요, 기타 보온기구로 관절을 가능한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경직이 풀어져 통증 완화에 한층 도움이 된다. 온찜질은 만성적인 관절염 통증으로 굳은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허리나 목의 통증, 근육통에도 효과가 있다.

◇ 휴가 장거리 여행 중 자세에 신경 써야

휴가철 차나 비행기에서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관절염이 악화될 위험이 높다. 오랜 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자세, 양반다리를 하는 자세 등은 무릎의 부담감을 가중시켜 관절통을 발생시킬 수 있다.

관절염 환자가 장시간 여행을 할 경우에는 되도록 엉덩이를 의자 끝에 바짝 붙이고 무릎을 펴고 앉거나, 중간중간 간단한 맨손체조를 통해 무릎의 긴장을 완화하도록 한다.

이런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관절염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은 예방을 넘어 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다.

관절염은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처방한다. 이 방법들이 효과가 없고 관절 연골이 거의 남지 않을 만큼 닳았다면 인공관절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이 오래 쓰고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굴곡이 가능하고, 과거에는 수술 후 어려웠던 좌식생활까지 가능해졌다. 또한 통증의 해결과 관절기능의 유지를 할 수 있으며 튼튼병원의 사례에서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안정적인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도움말: 척추관절전문 일산 튼튼병원 조성권 원장/전문의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