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스 파이프관 (西氣東輸) 프로젝트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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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무원은 RMB 1100억(약 US$ 132.5억) 규모의 신장-상하이간을 잇는 4,200km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西氣東輸)를 승인하였다. 동 프로젝트는 중국정부가 금년부터 정책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부대개발의 핵심사업으로, 신장지역에 분포한 대량의 천연가스를 개발하여 동부지역에 공급한다는 취지 하에 추진되었다.

이와관련, 25일 서부대개발 담당부서장인 쩡페이옌(曾培炎, 국계위 주임)은 각 지역 책임자들을 소집, 공작회의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착수를 선포하였다.

쩡은 회의에서 건설공정의 1단계는 총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기간으로, 특히 안정적인 가스운반을 위해 과학기술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동 건설은 (서부지역의 자원을 동부의 경제력으로 개발) 특히 신장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초점이 맞추어졌으나, 타림(塔理木)분지에서 시작 트루판(吐魯番), 지우취안(酒泉), 란조우(蘭州), 시안(西安), 뤄양(洛陽), 허페이(合肥)와 난징(南京)을 거쳐 상하이까지 연결되는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지역, 산업을 막론하고 반드시 통일적이면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역설하였다.

금년말까지 3000억㎥의 천연가스를 탐사하고 5년내에 1조㎥를 확보할 것이라고 하는 동 프로젝트를 위해 쩡은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 공사에 소요될 재원 RMB 1100억중 약 600억(US$ 70억달러 상당)을 외자로 충당할 것으로 밝혔는데, 이와 관련 BP Amoco와 Enron Develpment사 등이 이미 관심을 표명한 상태라고 한다.

앞으로 1년동안 계획, 설계를 마무리 짓고 2001년 상반기에 간선 파이프관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어 2003년에 가서야 사실상의 가스운송에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국무원 비준을 통해 파이프라인 건설팀이 공식 발족한 상태이며 팀장은 국가계획위 부주임 장궈바오(張國寶)가 맡고 있다.

(경제일보,차이나데일리)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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