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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묘수 깜박 … 살아난 대마에 땅을 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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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장면도=한게임 주장 이영구와 포스코LED 2장 목진석의 대결에서 보기 드문 해프닝이 출현했다. 흑을 쥔 목진석은 백 대마를 공격, 생사를 패로 몰아넣었다. 형세가 하도 좋아 대마를 잡지 않고 어디든 두 수만 두어도 매우 유리한 상황. 한데 패를 따낼 차례인 목진석이 엉뚱하게 흑1에 두었고 백2로 잇는 즉시 대마가 살아버렸다.

◆참고도1=흑1, 백2 후 우변에서 또 한 집이 나느냐의 문제인데 흑3 때 4로 받으면 사망이다.

◆참고도2=그러나 3 젖힐 때 4로 두는 묘수가 있었다. A로 치중하면 죽지 않을까. 사실 목진석도 그 점을 깜박했다. A로 치중해도 백B가 선수로 들어 대마는 산다. 포스코는 목진석의 패배에도 4대1 승리를 거두며 KB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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