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노조, 28일 주총원인무효 소송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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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동조합이 28일 주주총회 원인무효 소송을 내는 등 행장 선임을 둘러싼 국민은행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 주총 원인무효 소송을 낼 예정이며 행장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25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관치금융에 대한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변호사를 통해 오늘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면서 "지난 주말 노조가 행장으로 선임된 김상훈씨를 면담한 결과 국민은행을 소신있게 이끌어가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으로 구조조정이 있을 경우 노조와 협의해서 한다는 각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은행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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