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신라면 블랙 소비자가격 150원 인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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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신라면 블랙 소비자가격 150원 인하

농심이 3일부터 신라면 블랙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50원(9.4%) 인하한다. 이에 따라 1600원인 신라면 블랙의 값은 1450원으로 낮아진다. 지난 4월 출시된 신라면 블랙은 신라면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신라면은 730원이다. 공정위는 지난 6월 농심에 대해 “신라면 블랙에 설렁탕 한 그릇과 똑같은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고 표시한 것은 허위·과장”이라며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1억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프리미엄을 내세워 가격을 인상한 후 올린 매출에 비하면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배추·무·바나나·파인애플 무관세 도입

배추·무 등에 할당관세가 적용돼 무관세로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바나나·파인애플·배추·무 등 가격이 불안정한 4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나나 30%, 파인애플 30%, 배추 27%, 무는 30% 등 각 품목에 적용됐던 기존 관세가 9월 말까지 모두 0%로 내려간다. 재정부는 또 소주의 주원료인 매니옥 칩, 맥주의 원재료인 맥주맥과 맥아의 할당세율을 0%로 추가 인하했다. 이 세 품목의 새로운 할당세율 적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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