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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더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 “어찌하오리까?”

중앙일보

입력

“여름철만 되면 더 심해져요... 어떻게 해결책이 없을까요?”

최근 장마철 눅눅해진 날씨에 더욱 괴롭다는 K씨의 하소연이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하면 춥고 건조한 겨울보다는 여름철이 낫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야말로 ‘모르는 소리’다.

여름철 날씨의 특징은 덥고 눅눅한 공기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면 더위는 좀 수그러들지만 눅눅함은 더해진다. 문제는 이 눅눅한 공기가 아토피 악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토피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원장의 조언을 통해 여름철 아토피 대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 땀과 습기, 자외선이 여름철 악화의 주범

여름철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 원인은 크게 체내·외의 원인으로 나눠진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는 체외원인은 바로 땀이다. 땀이 흐르면 가려울 뿐 아니라 습기로 인해 피부에 있는 염증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다. 염증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에는 당연히 악영향을 끼친다.

또 다른 체외 원인은 바로 습기가 높아지면 더욱 활성화 되는 실내 진드기들이다. 진드기는 25~28˚C의 온도와 64~75%의 습도에 가장 잘 번식하는데, 배설물과 시체 잔해에 포함된 단백질의 한 종류인 구아닌 성분 등을 배출한다. 이것들이 아토피 피부염의 주된 원인이다.

마지막 체외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여름철이면 더욱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준다.

◆ 여름철, 체내 면역력을 잡아라

체내 원인은 여름철의 뜨거운 열기와 높은 습도로 인해서 활성산소가 몸속에 과다하게 쌓인다는 점이다. 활성산소는 자기와 결합한 물질을 강하게 파괴하는 힘이 있어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나 이물질을 녹이는 작용을 하는데, 그 양이 지나칠 때는 세균만 녹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정상적인 세포까지 공격해 결국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이들은 여름에 아토피가 크게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체온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체내 원인은 바로 피로다. 여름철에는 봄이나 가을에 비해 땀을 많이 흘려 체력적으로 더욱 빨리 지치게 되는데, 이때 생긴 피로는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려 면역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 참외, 수박 등 여름철 과일 도움 돼

따라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줄이고, 통기성이 좋고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또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자주 쉬어야 한다.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집에 돌아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땀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집안은 겨울과 반대로 제습기 등을 통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하되, 침구 등은 자주 빨고, 침대는 주기적으로 방향을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악조건에서 버틸 수 있도록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여름에는 열이 많은 닭고기나 오리고기, 사과, 귤, 오렌지 등은 피하고 참외, 수박 등 여름 과일을 먹고, 보리밥을 섞은 혼식 등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 원인 찾아 근본 치료 해야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내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전문 한의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근 한의원들은 현대화 된 시술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예전보다 신뢰성이 훨씬 높아졌다.

예를 들어 약 3만여 건의 치료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은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고주파치료’와 면역력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QM2000효소 복용,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아토피 치료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아토피 치료 후에도 남은 흔적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는 환자들을 위해 ‘과색소 침착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토피 피부염의 흔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돕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여름은 습도 관리와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변에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은 없는지 한번쯤 신경 쓰는 것이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 정리 : 양선아(@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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