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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 20 월드컵 축구] 한국, 2-0 말리 제압 “프랑스도 나와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말리와의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경중(고려대)과 장현수(연세대)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해발 2600m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한 시간 순연되는 상황에서도 끈기 있게 상대 문전을 두드린 한국의 공세가 돋보였다.

 한국은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창우(울산)가 스로인한 공이 헤딩으로 처리하려던 이용재와 상대 수비 사이로 흘러 정면으로 떨어지자 안쪽으로 쇄도하던 김경중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에는 장현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말리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국은 프랑스를 4-1로 제압한 개최국 콜롬비아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이 뒤져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3일 오전 7시 프랑스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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