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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대학최고 스타 '파이저(Fizer)'를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NCAA농구

"파이저(Fizer)를 잡아라"

이변을 일으키며 NCAA토너먼트 16강에 진출한 UCLA선수들에게 특명이 내려졌다.

16강전의 상대팀인 아이오와주립대의 수퍼스타 마커스 파이저를 잡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 UCLA코칭스탭과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파이저는 신시내티대의 케년 마틴과 함께 대학농구 최고의 스타로 각광 받고 있는 선수로 신장은 6피트8인치(203cm)에 불과하지만 찰스 바클리와 같이 탱크처럼 골밑 공략을 하는 파워맨이다. 어깨가 넓고 움직임이 빠른데다 힘이 좋아 UCLA의 '빅맨' 댄 갯주릭과 저롬 모이소의 고전이 예상된다.

아이오와주립대의 작전은 불보듯이 뻔하다. 매 공격때마다 인사이드에 있는 파이저에 공을 투입하며 빈 공간을 찾는 작전을 쓰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파이저에게 골밑을 뚫리는 것과 파이저의 외곽슛이 터질 경우다. 그렇게 되면 아이오와주립의 다른 공격수들이 쉽게 외곽슛을 성공시킬 수 있어 자칫 잘못하면 UCLA의 일방적인 패배가 될 수 있다. 특히 포워드 스티비 잔슨은 골밑 공략 뿐만 아니라 3점슛도 뛰어나 UCLA의 철저한 '팀 수비(helping defense)'가 필수요소다. 두 선수만 꽁꽁 묶어둔다면 UCLA의 승리 가능성은 90%가 넘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CLA는 저란 러쉬가 징계에서 풀려나면서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포인트 가드 얼 왓슨이 매릴랜드대와의 경기만큼만 해준다면 의외로 쉽게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높이 싸움에서 UCLA는 월등히 우세를 보이기 때문에 왓슨이 엘리웁(Alley-oop)패스와 같은 고공 패스를 정확하고 타이밍에 맞게 던져준다면 공격에서만큼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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