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금리인상 강력 비난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대통령 예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포기한 출판계 거물 스티브 포브스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제정책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포브스는 22일 태평양 연안 경제위원회(PSEC) 회담 폐막연설을 통해 그린스펀의장이 21일 경제성장속도를 늦추기 위해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조치는 엉터리 의사가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아프게 만드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경제번영이 인플레를 야기한다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 포브스의 주장. 포브스는 이런 주장은 "건강한 사람이 의사를 찾아갔더니 당신은 매우 건강하니 약간 아프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이어 정보기술시대를 앞당기 위해서는 정부의 개입을 자제하는 대신 다섯가지 기초원칙만 준수하면 된다고 훈수했다.

그는 5가지 원칙으로 법앞의 평등과 재산권 보호, 화폐가치의 안정, 자본 소득에대한 낮은 세금, 새로운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규제, 무역장벽 축소를 꼽았다.

(호놀룰루 A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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