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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미술작가 25명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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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대표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러리아센터시티는 지난 20일 백화점 내 3층과 9층에서 ‘The Delegation 25 Artists’란 주제로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천안지역 대표작가 25명의 기획전이다. 9월 18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 갤러리아센터시티는 문을 연 지난해 12월부터 ‘Star in My Heart 展’, ‘Superhero 展’, ‘Sweet Blossom 展’ 등 미술작품전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파격 퍼포먼스로 이름이 난 중견 작가 변영환씨는 이번 전시회에 ‘Money-topia’란 작품을 선보였다. 그가 흔히 쓰는 동전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천안시청 로비에서도 볼 수 있다. ‘전사(錢士·Money Play)’란 작품으로 마네킹 흉상에 10원짜리 동전 4500개를 접착제로 붙여 만들었다. 변씨는 2000년대 초반 거리전시회에 내걸 작품에 남녀 성기를 표현, ‘예술과 음란’ 논쟁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변씨는 동국대 미술학과, 단국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의사 미술가로 유명한 장인성씨의 작품도 눈에 띈다. 이번 전시회에서의 작품은 ‘Skin-Nature’란 제목으로 캔버스에 유화로 표현했다.

 그는 갤러리 라메르, COEX 컨벤션홀, 오원화랑, 한가람 미술관,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에서 14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다. 2005 창형전 창립20주년 특별전, 의인미전, Korea Art Festival, 인사동아트페어, 아트페어전, 색다른전, 모던조형전 등 80회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협, 시형회, 상형전, 창형전 회원이면서 충남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천안새샘중 교장이면서 충남예총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천씨도 작품을 내걸었다. ‘샘이 깊은 물’. 김씨는 천안출신으로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회원, 충남미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백석대 미술학부 교수 조승규씨, 천안청룡초 교장인 김관진씨, 천안 미술협회, 파트로 회원인 김도희씨,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김무호씨, 계광중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김정태씨, 충남 수채화협회회장·충남미술대전초대작가인 김준식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충남지회장 박상국씨, 목우회 충남지회장,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박인회씨,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박준우씨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충남예술고등학교에 재직중인 서흥석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충남지회 자문위원인 안창모씨, 한국미술협회·천안미술협회·타블로 회원인 오경택씨, 아산 설화고등학교 재직중인 유천균씨의 작품도 있다. 도솔 미술대전 초대작가 이정희씨, 미술 심리치료사 이학천씨, 충남미술협회 초대작가 채금숙씨, 목원대 미술대학 겸임교수 현남주씨, 시형회·연홍회 회원 홍기옥씨, 한국 미협 회원인 황교성씨, 강인옥씨도 작품을 올려놨다.

 갤러리아센터시티 최진융 점장은 “지역주민께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쉽고 편안하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백화점 내의 열린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최 점장은 또 “지역 유명 작가분들의 작품 을 전시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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