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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인력채용

중앙일보

입력

유통업체들이 신규 인력채용과 직원기살리기운동 등을 동원해 본격적인 봄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마다 새천년 첫봄을 맞아 판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보강과 함께 판매사원 기살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점포확장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다음달 7일부터 올봄 첫세일을 앞두고 있어 업체마다 영업직원들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갖가지 묘책을 짜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4일부터 6백20명의 연봉계약직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롯데마그넷은 연수점과 천안점에 근무할 50~1백명의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까르푸는 대리급 사원 1백50여명을 충원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지원을 받고있다.
까르푸는 이들 사원을 매장영업과 매장지원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안산.김해 등에 5개 점포를 낼 계획인 삼성테스코는 이달중으로 경력사원 1백여명을 선발하며 해태유통도 매장관리.판촉디자이너 등의 강화차원에서 신입사원 1백40여명을 모집키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직원 기살리기 운동도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직원용 스트레칭체조를 영업시작전에 실시하고 있으며 신촌점은 `DDR 경연대회', 무역센터점은 테크노댄스대회를 각각 열어 다음달 사내 우승자를 선발, 시상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 퇴근시간을 오후 6시로 평소보다 한시간 앞당겼다.

특히 갤러리아는 토요일 퇴근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앞당겼으며 올해부터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의 경우 그날 영업실적을 초과달성하면 해당직원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며 개점전에 5분간 스트레칭 체조와 함께 부서장들이 정문에 나와 출근하는 판촉사원들에게 단체로 아침인사를 건네고 있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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