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새 연인 고백

중앙일보

입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내 린다를 잃은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던 폴 매카트니(57)가 새 연인을 찾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함께 자선활동을 벌이던 모델 출신 히더 밀스(34)와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는 것. 두 사람이 런던 파크를 함께 거니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최근 런던에서 열린 영화 〈007 언리미티드〉 시사회에도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매카트니는 "자선활동을 함께 하면서 가까워진 우리 둘은 매우 좋은 친구사이"라며 "사진기자들은 더 이상 숲속에 숨어 우리를 훔쳐볼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7년전 경찰 모터사이클과 충돌해 한쪽 다리를 반쯤 잃은 밀스는 지난해 매카트니가 싱글 앨범을 녹음할 때 백 보컬로 노래를 불렀다. 이혼녀인 밀스는 자동차 사고 후 눈물나는 투병생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후 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

매카트니와 남다른 금실을 과시했던 그의 아내 린다는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98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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