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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몸속, 피부 속 모두 깨끗하게 하는 치료법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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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여드름’은 사춘기 때 홍역처럼 앓고 지나가는 피부질환이 아니다. 최근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성인 여드름의 발병률이 늘고 있는 추세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작열하듯 타오르는 여드름을 갖게 되면 일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극에 다다르게 된다.

여드름의 발생은 모피지선의 염증성 질환에 기인한다. 사춘기가 되면 남녀 모두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서 모낭 옆에 붙어있는 피지선을 자극하게 되고 그 결과 피지선이 커져 많은 피지가 분비되게 된다.

이와 동시에 털구멍, 즉 모공 입구의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접착력이 높아져 모공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그 결과 모낭 내에 피지가 쌓이고 모낭 내에 살고 있던 세균이 번식해 염증으로 발전하는데 이것이 여드름이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작용, 유전적 소실, 모낭에 세균의 증식, 피로와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여성 여드름 환자의 반 이상은 월경 전에 여드름 악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피지분비 변화에 의한 것이며, 수험생의 경우처럼 계속되는 긴장과 수면 부족 등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더욱 심해진다.

또 얼굴 마사지를 받거나, 머리카락이 이마나 뺨에 닿아도 증상이 나빠질 수 있고, 사춘기를 훨씬 지난 30~40대에는 스트레스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성인 여드름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은 2차 감염에 의한 농포뿐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치유된 후에도 흉터가 남는다. 주로 얼굴에 발생하나 때로는 가슴, 등에도 발생하고 얼굴의 여드름이 사라진 후에도 상당 기간 몸에 남아 있기도 한다.

따라서 가벼운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지지만 여드름의 정도가 심한 경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기도 한다. 여드름이 심한 경우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적절한 치료는 필수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또 바르는 화장품이나 스테로이드성 약품의 남용 등도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생활 속의 여드름치료법엔 무엇이 있을까. 편강한의원 산본점 한인선 원장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양배추 주스는 여드름에 좋다. 양배추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에서 염분과의 밸런스를 맞추는 활동을 한다. 위궤양이나 위장치료에 효과적이며 주근깨, 여드름 등에도 적합하다. 특히 양배추 심 주위에 비타민이 가득하다.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수백 명의 여성에게 이 주스를 마시게 한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이 1개월 만에 완치되고, 여드름 자국이 약 1여년 만에 없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맛이 역겨워 먹기 어려운 사람들은 당근과 사과를 똑같은 양으로 갈아 마시면 궤양치료에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수증기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약쑥, 장미, 박하는 어느 피부에나 잘 맞으며 여드름 피부에는 쇠뜨기가 추천된다. 약초는 적당량씩 매번 새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우선 물을 끓인 후 물에 잠길 정도로 깨끗이 씻은 약초를 넣고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5~10분정도 약초를 우려낸다.

건성피부나 민감한 피부는 약 5분정도 쏘여주는 것이 적당하고,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는 10분내지 15분정도 쏘여준다. 약초를 살짝 끓여 약초증기를 쏘이면 수증기와 함께 약초의 미용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수증기를 쐬고 난 후 더운 물수건으로 얼굴을 가볍게 닦아내기만 해도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지성피부나 여드름이 많은 피부에 특히 적절한 방법이다.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는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쐬는 것이 피부를 청결히 하는데 도움이 되며 건성이나 보통 피부는 주 1, 2회면 족하다.

실제로 여드름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철저한 생활 규칙을 실천한다. 커피, 술, 담배를 삼가고,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되도록 하루 세끼 밥을 먹으며, 피부가 재생되는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등 여드름 치료를 위해 엄격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여드름이 자아 존중감 형성과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이 이 모두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생활 습관이 조금 불규칙해도 이러한 문제를 우리 몸의 튼튼한 장기가 거뜬히 이겨낼 수 있도록 청폐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폐와 대장이 포함된 호흡기계에서 피부를 관장한다고 보는데 이 호흡기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의 면역이 떨어져 여드름, 두드러기 등의 질환이 발병한다. 즉, 피부를 주관하는 폐 기능을 살려 몸속을 다스리고 그로 인해 활발해진 피부 호흡으로 땀구멍이 열려 피부 속 노폐물을 내보낸다.

이렇듯 여드름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똑똑한 여드름치료법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하자.

도움말 : 편강한의원 안산점 이봉우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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