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휘발유가 3월들어 사상 최고치

중앙일보

입력

미국 휘발유값이 3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개월치 상승폭도 최대로 나타냈다고 미국자동차협회(AAA)가 14일밝혔다.

AAA가 발표한 '3월연료표준보고서'에 따르면 무연 셀프주유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갤런(3.8ℓ)당 1.54달러로서 AAA가 조사한 종전 최고가인 지난 81년 4월의 1.38달러를 상회했다. 레귤러 휘발유의 평균가는 지난 2월15일부터 갤런당 17.6센트가 올랐다. 미국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작년 3월 97센트였으나 그후 1년새 57.3센트나 올라 미 역사상 1년새 가장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AAA는 또 셀프 주유 중급휘발유의 평균가격이 갤런당 1.63달러로 지난 2월보다17센트가 오른 가격이라고 밝혔다. 셀프 주유 프리미엄 휘발유의 평균가는 갤런당 1.69달러로 2월 보다 17.6센트가오른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석유재고가 4년래 최저수준에 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랜도<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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