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로버 매각할 것'

중앙일보

입력

독일 자동차 메이커 BMW는 경영난에 허덕이는 로버를 영국령 케이맨제도의 투자자그룹에 매각할 것이라고 독일 일간 쥐트도이치 차이퉁이 16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BMW가 영국 롱브리지 소재 로버공장을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랜드로버와 미니 등의 브랜드는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BMW의 이사 3명이 로버의 처리방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슈피겔을 비롯한 독일 언론들은 BMW 경영진이 지금까지 250억 마르크(125억달러)를 소진시킨 로버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뮌헨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